(프로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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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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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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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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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순 |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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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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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노래 '님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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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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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연예홍보단 단장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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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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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이은하(李銀河)'는 1976년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가수왕 10회를 하며, 독보적인 허스키 디바로 불리는, 한국 가수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가수입니다.
대표곡으로는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봄비', '겨울 장미', '돌이키지마',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밤차', '님마중', '아리송해', '당신께만' 등이 있습니다.
그녀는 팝 발라드 음악과 디스코 댄스 팝 음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였고 '디스코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김수희, 혜은이 등과 아울러 1980년대 디바 트로이카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목차)
1. 아티스트 이은하 스토리
2. 음반 및 앨범 정보
3. 대표곡 감상 / 가사 / 멜로디악보
4. 아티스트 이은하 노래 모음
1. 아티스트 이은하 스토리
'이은하'는 1973년에 '님마중'이라는 곡으로 데뷔하였습니다. TV에는 1975년 동양방송에서 그 해 발표한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으로 처음 모습을 보였는데, 당시에는 미성년자의 방송 출연이 엄격히 제한되어서 억지로 나이를 올려서 출연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데뷔곡이 방송을 크게 타지 못했고, 본인도 밤무대에서만 부를 수밖에 없어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후속곡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은 방송을 타자마자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는데, 특히 당시에 한영애를 제외하고 보기 드문 허스키한 보이스로 내지르는 시원한 가창력에 온 대중과 연예계가 집중했습니다. 당시의 방송 관례상 TBC 전속으로 활동했지만, 이후 1977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처음 10대 가수에 들고 1985년까지 들면서 10년 연속 10대 가수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시기 함께 10대 가수에 든 혜은이와 쌍벽을 이루며 여자 가수의 양대 산맥으로 활동했고, 비교적 다른 노래 스타일과 분위기로 둘이서 70년대 말을 풍미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1976년 '최진사댁 셋째딸'과 1977년 '밤차',1978년 ‘겨울장미’, 1979년 '아리송해', '봄비', '당신께만'이 연속적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70년대 말에 TV든 라디오든 어느 채널이라도 틀었다 하면 그녀의 노래가 나오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TBC는 당시 한국 방송계에서는 따라잡을 주자가 없을 정도로 쇼 오락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던 곳이었고, MBC에서도 일본의 후지 테레비와 제휴하며 맹추격을 하고 있었던 터라 이 두 곳의 예능계를 확 잡고 있었으니, 대중의 인기를 끄는 것은 시간 문제였죠.
그러나 신군부에 의해 자행된 1980년 11월의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동양방송과 동아방송이 한국방송공사에 강제로 통합되면서 이은하의 가수 인생에 큰 위기가 찾아오는데, 방송국이 하나의 소속사를 겸하던 당시 관례상 그녀에게 소속사가 하루 아침에 사라진 것이나 다름 없는 현실은 크나큰 충격이자 슬픔이었습니다.
이는 그녀외 최진희, 한혜경, 정윤희, 이순재, 사미자, 송해 등 TBC 소속의 유명 연예인들에게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1980년 11월 30일 자정을 기해 동양방송은 송출 종료 후 모든 사업이 KBS로 이관되었고, 이날 밤 고별 특집 방송으로 편성된 TBC 가족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를 통해 소속 연예인과 방송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 그녀는 이 자리에서 방송 데뷔곡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을 부르다가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목이 메여 노래를 완창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 생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는 행위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했거나 연말 가요제에서 가수왕으로 뽑혔을 때 터져나오는 특별한 감정 상황을 제외한다면 흔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제법 큰 방송사고였고 그 결과로 보안사령부로부터 찍히는 바람에 3개월간 방송 출연을 할 수 없게 되어 다음 날인 12월 1일에 KBS에서 진행한 통합 기념 특집 방송에서는 출연이 제외되었습니다.
출연이 재개된 이후에는 ’네가 좋아‘, '바람에 구름 가듯'을 통해 당당히 등장했는데, 1982년 조사된 연예인 인기 랭킹에 따르면 그녀는 남궁옥분에 이어 2위로, 이미자, 혜은이보다 순위가 높았습니다.
이후 산울림의 김창완이 작곡해 준 '사랑도 못해본 사람은'이 1984년 방송가 가요대상을 휩쓸고, KBS 가요대상까지 수상하면서 과거의 명성을 다시 되찾았고, 이후 1985년 김창남이 작곡한 슬로우 팝 형식의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와 장덕이 작곡해 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은 긴 곡명으로 유명세를 탄 데다가, 팝 발라드 형식에 그녀의 시원한 가창이 가미되어 기록적인 대히트를 기록하며 연예계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70년대에는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조금 미숙함의 탁성이였다면, 80년대에 들어서는 조금 더 안정되고 파워풀한 허스키 보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1989년, 그녀의 마지막 히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돌이키지마'로 마지막 부흥을 끌어올렸는데 이 곡은 전영록이 다시 시작하라는 의미로 선물해준 곡이라고 합니다.
1990년대 초에는 건설 회사 사장이던 아버지의 빚 보증 사고로 엄청난 빚을 떠안았고 자택까지 다 압류되는 사건이 있었으나 그녀는 밤무대까지 뛰며 아버지의 빚을 모두 갚았습니다.
그 와중에, 1992년에 '탈출'이라는 앨범을 발매하였는데 전성기가 지난 가수의 앨범이어서 그런지 애석하게도 그다지 히트를 치지 못하였습니다.
이번에는 2015년에 다시 사업을 해보려고 시도했으나, 그것도 잘 안되어서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아 면책 절차를 밟았고, 결국 2020년이 되어서야 모든 빚을 다 갚았습니다.
이후 재기를 위해 가수 활동을 무리하게 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왔고 수술 대신 스테로이드를 계속 맞았는데, 그러다 보니 부작용으로 쿠싱 증후군이 생겨 살이 30kg 이상 쪄 상단의 사진처럼 180도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이 시기에는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중반까지를 휩쓸던 대가수의 위상이 무색하게 기량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2020년에 들어서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예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았고, 가창력 역시 어느 정도 회복세에 접어들었스니다. 그해 4월 25일 불후의 명곡 가요톱10 골든컵 특집에 출연하였는데, 비록 투병으로 인해 외모는 과거와 달라졌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보여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3년부터는 다행히 지병이 많이 회복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으며 하반기에는 예정되어 있던 데뷔 50주년 콘서트 대신 팬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질곡의 세월을 살아왔음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변함없는 모습을 보면 정신력과 의지에 있어서는 일반인의 영역을 아득히 초월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음반 및 앨범 정보
발표연도 | 앨범 | 대표곡 |
1973 | 1집 | 님마중 / 나의 별 |
2집 | 알다가도 모를일 / 임마중 | |
1975 | 3집 | 비는 왜오나 / 고향 |
1976 | 4집 | 아카시아꽃 필 때 / 아카시아 필 때까지 |
5집 |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 최진사댁 셋째딸 | |
1977 | 6집 | 안오면 싫어 / 정말 못잊어 |
1977 | 7집 | 그 어느 날 밤 / 임을 찾아 가야겠네 |
1978 | 8집 | 조용한 미소 / 밤차 |
9집 | 겨울장미 / 복순이 | |
1979 | 10집 | 봄비 / 아리송해 |
1980 | 11집 | 너 하나 때문에 / 초혼 |
12집 | 사랑의 그림자 / 그님은 가셨지만 | |
1981 | 13집 | 한순간 / 당신께만 |
1982 | 14집 | 네가 좋아/ 하얀 불꽃 |
1983 | 15집 | 바람에 구름 가듯/ 기억 |
1984 | 16집 | 사랑도 못해본 사람은/ 눈물로 핀 꽃 |
1985 | 17집 | 잊자 / 하늘 사탕 잉크처럼 |
1986 | 18집 |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여자의 샘 |
1987 | 19집 | 안녕! 여보세요/ 여심 |
1988 | 20집 | 청춘 / 노란 민들레 |
1989 | 21집 | 돌이키지마/ 버스정류장 |
1992 | 22집 | 거듭나기 / 탈출 |
1997 | 23집 | 내게 미소를 |
2007 | 24집 | Come back / 드라마 |
2012 | 25집 | 내 노래 / My Funny Valentine |
3. 대표곡 감상 / 가사 / 멜로디악보
1)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날 위해 슬퍼 말아요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요
의미를 잃어버린 그 표정
날 사랑하지 말아요
너무 늦은 얘기잖아요
애타게 기다리지 말아요
사랑은 끝났으니까
그대 왜 나를 그냥 떠나가게 했나요
이렇게 다시 후회할 줄 알았다면
아픈 시련 속에
방황하지 않았을텐데
사랑은 이제 내게 남아있지 않아요
아무런 느낌 가질 수 없어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날 사랑하지 말아요
너무 늦은 얘기잖아요
애타게 기다리지 말아요
사랑은 끝났으니까
그대 왜 나를 그냥 떠나가게 했나요
이렇게 다시 후회할 줄 알았다면
아픈 시련 속에
방황하지 않았을텐데
사랑은 이제 내게 남아있지 않아요
아무런 느낌 가질 수 없어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2)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수많은 세월이 흘러도
사랑은 영원한 것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희미한 기억속에서도
그리움은 남는 것
나는 너를 사랑하네 아직도 너하나만을
나는 너를 기다리네 아직도 잊지를못하고
언제 언제 까지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수많은 세월이 흘러도 사랑은 영원한 것
3) 돌이키지 마
모든 것이 지금 시작이야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어 그래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이제 와서 돌이키지 말아요
지금 내가 가야 하는 길
그땐 정말 물거품이야 정말
이제 와서 돌이키지 말아요
지금 나는 가야 하는데
하늘의 떠도는 별들도
나를 보며 오라 하는데
어짜피 그대 마음에
한동안 머물다 떠나가는데
돌이키지마 돌이키지마
모든 것이 지금 시작이야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어 그래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이제 와서 돌이키지 말아요
하늘의 떠도는 별들도
나를 보며 오라하는데
어짜피 그대 마음에
한동안 머물다 떠나가는데
돌이키지마 돌이키지마
모든 것이 지금 시작이야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어 그래
눈을 뜨면 보이는 것은
이제 와서 돌이키지 말아요
이제 와서 돌이키지 말아요
4) 겨울장미
철이 없어 그땐 몰랐어요
그 눈길이 무얼 말하는지
바람불면 그대 잊지못해
조용히 창문을 열면서
나는 생각해요
겨울에 피는 흰 장미여
아직도 나를 기다리나
감춰진 마음 보고싶어
햇살을 향해 피었는가
사랑의 말 내게 들려줘요
그리움이 나를 반기도록
바람불면 그대 잊지못해
조용히 창문을 열면서
그대 기다려요
5) 봄비 (내부자들 OST)
봄비 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왔네
그때 그날은 그때 그날은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오늘 이 시간 오늘 이 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 밖을 보네
봄비가 되어 돌아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간주중
오늘 이 시간 오늘 이 시간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봄비가 되어 돌아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6) 밤차
멀리 기적이 우네
나를 두고 멀리 간다네
이젠 잊어야 하네
잊지못할 사람이지만
언젠가는 또 만나겠지
헤어졌다 또 만난다네
기적소리 멀어져가네
내 님 실은 마지막 밤차
멀리 기적이 우네
그렇지만 외롭지 않네
언젠가는 또 만나겠지
헤어졌다 또 만난다네
기적소리 멀어져가네
내 님 실은 마지막 밤차
멀리 기적이 우네
그렇지만 외롭지 않네
4. 아티스트 이은하 노래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