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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 아티스트/가

'모델에서 가수로' 강영숙 [프로필/스토리] - 사랑, 잊지 못할 사랑, 목련 [노래/가사/멜로디악보] 외 노래 모음

 

 


가수 '강영숙'은 1981년 세계가요제에 출전했으며, '사랑이 주고 간 노래', '내 마음이 흔들려' 등의 곡을 발표했으나 그녀의 대표곡 '사랑'을 뛰어 넘지는 못했습니다.

 

'사랑'은 1979년 신세계레코드에서 발매한 1집 앨범에 수록되어 엄청난 히트를 기록는데, 음반사와의 분쟁으로 1년후 유니버설레코드에서 재발매를 했습니다. 이에 맞서 신세계레코드에서도 장은숙을 내세워 이 곡을 발매했는데 이 역시 상당한 히트를 기록하였습니다. 결국 '사랑'은 강영숙 버전과 장은숙 버전 2가지가 존재하는데 오늘은 두 버전 모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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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아티스트 강영숙 스토리

2. 대표곡 감상 / 가사 / 멜로디악보

3. 아티스트 강영숙 노래 모음


1. 아티스트 강영숙 스토리

 

'강영숙'은 라미화장품 사원으로 근무하다 가수가 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고 당시 여가수 중 키가 가장 컸었고 글래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원히트원더 곡 '사랑'은  1980년 3월 '사랑/목련' 앨범에 수록된 곡이었습니다. 이 앨범은 통일성이 부족하고 완성도도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목소리만큼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녀는 170cm의 훤칠한 키와 서글서글한 외모가 돋보인 글래머 가수였는데 외모뿐 아니라 차분하면서도 슬픔 어린 음색, 기본기가 탄탄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기대주였습니다.

 


총 11곡(건전가요 포함)을 수록한 이 앨범의 타이틀곡 '사랑'은 싱어송라이터 백창우가 작곡가로서 가수에게 준 최초의 곡이었습니다. 백창우는 ‘1980년대의 김민기’로 불린 시인 겸 싱어송라이터였죠.

1979년 백창우와 강영숙은 비슷한 시기에 음반을 제작했는데, 강영숙의 데뷔 음반이 백창우보다 두 달 먼저 나왔습니다. 데뷔 음반 녹음을 끝낸 강영숙은 방송에서 활동할 이른바 킬러곡이 마땅치 않자, 작사가 지명길의 주선으로 타이틀이 될 만한 곡을 백창우에게 급히 주문했습니다.

 


백창우는 겨울바다로 멀리 떠난 여자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로 만들었는데 '사랑은 시작도 끝도 없는 어둠의 분신인가'라는, 시처럼 멋진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사랑'은 강영숙의 데뷔 앨범 마지막 곡으로 추가했는데 이 곡이 크게 히트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사랑'의 히트로 1981년 KBS 방송음악대상 여자신인가수 후보가 됐으며 또한 이 앨범의 히트로 1981년 KBS 주최 세계가요제 본선에도 진출하는 등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사랑'이 크게 히트하면서 강영숙과 신세계레코드 사이에 분쟁이 생기자, 결국 강영숙은 소속사를 유니버샬레코드로 옮겨버렸습니다. 1979년 신세계레코드에서 초반을 발매하고, 이듬해인 1980년에 유니버샬레코드에서 재반을 발매한 것은 그 때문이었습니다.

 


분쟁 탓에 가수는 놓쳤지만, 신세계레코드 측에서는 막 히트한 노래를 포기하기 아까웠고 그래서 1980년 발매한 인기 가수 장은숙 5집에 '사랑'을 다시 부르게 했습니다. 장은숙의 리메이크 버전 역시 히트하자, 두 여가수의 같은 노래가 동시에 히트해 방송을 타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차분하면서도 촉촉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강영숙의 히트곡 '사랑'은 아름다운 꿈처럼 순수했던 시절의 사랑을 되새기게 하는데 이 곡이 히트한 것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뒤숭숭했던 당시, 대중이 이 노래를 통해 행복한 사랑을 꿈꿨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후 가수 유익종도 '사랑'을 즐겨 불렀고, 콘서트 때마다 단골 레퍼토리로 삼았습니다.


2. 대표곡 감상 / 가사 / 멜로디악보

 

1) 사랑

 

 

장은숙버전으로 듣습니다

 

보고파 하는 그 마음을 그리움이라 하면

잊고 져 하는 그 마음은 사랑이라 말하리.

두 눈을 감고 생각하면 지난날은 꿈만 같고

여울져오는 그 모습에 나는 갈 곳이 없네.

사랑은 머물지 않는 바람 무심의 바위인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어둠의 분신인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 사랑이 찾아오면

가슴을 닫고 돌아서 오던 길로 가리라.

사랑은 머물지 않는 바람 무심의 바위인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어둠의 분신인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 사랑이 찾아오면

가슴을 닫고 돌아서 오던 길로 가리라

 


2) 잊지 못할 사랑

 

옛사랑이면 잊으렵니다
당신 마음에 나를 지우고
눈물방울에 추억을 담고
가슴속 깊이 감추렵니다
어느날에 창문에 어린
야윈 내뺨에 노을이 지면
떠나버린 당신의 마음 찾으렵니다
당신의 모습 잊으렵니다
기다린다는 어리석음도
텅빈 가슴에 바람이 불면
세월을 담아 감추렵니다
어느날에 창문에 어린
야윈 내뺨에 노을이 지면
떠나버린 당신의 마음 찾으렵니다


3) 목련

 

목련 목련 
꽃을 난 못 보았네 
언젠가 사월이면 
핀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지금은 헤어져 
그리운 마음으로 
늦가을 설운 정에 
목련을 찾았으나 
꽃잎은 떨어져 
오래 전에 흩어 지고 
그 님의 모습 위에 
검푸른 목련이 
목련 목련 
꽃을 난 못 보았네 
언젠가 사월이면 
핀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지금은 헤어져 
그리운 마음으로 
늦가을 설운 정에 
목련을 찾았으나 
꽃잎은 떨어져 
오래 전에 흩어지고 
그 님의 모습 위에 
검푸른 목련이 
목련 목련 
꽃을 난 못 보았네 
언젠가 사월이면 
핀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3. 아티스트 강영숙 노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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