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한 영향력] 거울 속 나의 얼굴은? / 얼굴 - 윤연선, 최백호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는 매우 인자하고 늘 웃고계신 장로님과 권사님 부부가 계신다. 주일에만 가끔 뵙기는 하지만 그분들의 얼굴을 보고 있자면 이유없이 기분이 좋아지고 내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두 분의 얼굴을 뵙고 얘기를 직접 나누어 보면 이 분들의 선함이 얼굴에 투영됨을 느낄 수 있는데, 교회에서의 일이라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불쾌한 일을 맞딱드리기도 하실텐데 나는 십수년을 뵈면서 이 분들이 화를 내기는 커녕 인상 한 번 찌푸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장로님은 동네에서 철물점을 하시는데 어느날 내가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갔을 때 소위 '진상 손님'을 상대하고 계셨을 때가 있었다. 새파랗게 젊은 진상은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나이 드신 장로님께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