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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 아티스트/사

'시대를 앞서 간 록 밴드' 김창완(산울림) [프로필/스토리] - 너의 의미(커버: 아이유), 청춘(커버: 김필),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독백, 회상(커버: 임지훈), 안녕, 꼬마야 [노래/가사/멜로디악보] 외 노래 모음

 


(산울림 프로필)

결성
1973년
데뷔
1977년 9월 12일
활동시기
1977년 ~ 2008년 2월
장르
록, 포크 록, 하드 록, 프로그레시브 록, 사이키델릭 록
멤버
김창완 (보컬, 기타)
김창훈 (베이스)
김창익 (드럼)
 

'산울림'은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로 이루어진 록 밴드입니다. 밴드의 기타와 보컬은 첫째 김창완, 베이스는 둘째 창훈, 드럼을 막내인 창익이 맡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록 그룹이며 1970년대말 1980년대초로 이어지는 그룹사운드 시대를 연 선구자이기도 합니다

 

한국 록 역사에 한 획을 긋고, 1970-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모던록 밴드로서 싸이키델릭록, 아트록 등 여러 록 음악과 심지어 동요까지 소화해냈던 독특한 캐릭터의 밴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김창완 프로필)

출생
1954년 2월 22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흑석동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서울은로초등학교 (졸업)
중앙중학교 (졸업)
중앙고등학교 (졸업 / 62회)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잠사학 71 / 학사)
종교 무교
병역 면제
소속그룹 산울림, 김창완 밴드
데뷔 1977년 '산울림 새노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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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아티스트 김창완(산울림) 스토리

2. 음반 및 앨범 정보

3, 음악적 장르

4. 대표곡 감상 / 가사 / 멜로디악보

5. 아티스트 김창완(산울림) 노래 모음


1. 아티스트 김창완(산울림) 스토리

 

삼형제의 맏형 김창완은 미8군 군속 설계사였던 아버지 고 김재혁씨와 장은성씨 사이에서 1954년 출생했고 동생들은 모두 2살 터울로 창훈은 1956년생, 창익은 1958년생입니다.

 


김창완은 서울대 농대 잠사학과를 다녔고 김창훈도 같은 대학 식품공학과를 입학했고 막내 김창익은 고려대 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는 등 삼형제는 학업성이 빼어났으며 삼형제가 음악으로 뭉친 것은 김창완이 대학생이 될 무렵인 1970년대 초반이었고 셋은 이때부터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드럼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삼형제는 1977년에 MBC 대학가요제가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소식에 '무이(無異, 평소와 다름없음)'라는 이름의 밴드로 대학가요제에 참가하여 예선에서 1위를 차지 했으나 김창완이 대학 재학생이 아니고 졸업생이라는 이유로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당시 멤버 김창훈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샌드페블즈 5기 멤버(75학번)로 있었는데, 샌드페블즈 6기(76학번)에게 자작곡 '나 어떡해(이 곡은 산울림 2집에 리메이크되어 다시 실린다)' 를 주었고 샌드페블즈는 이곡으로 제 1회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죠.

 


한편, 산울림 삼형제는 학창시절을 마치고 사회 생활을 할 나이가 되어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을 마지막으로 기념하는 의미에서 음반을 제작하기로 하고 데모 테이프를 서라벌 레코드에 직접 방문해 데모 테이프를 줬는데 서라벌 레코드에서 그냥 무료로 녹음을 해준다 하여 그냥 바로 레코딩 날짜 약속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후 발매된 1집 레코드가 40만 장 팔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기준에서는 상당한 대박이었다고 하였고 이후 이 음반은 2007년에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5위에 뽑히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산울림 초기(1~3집)에는 펑크 록 느낌의 디스토션이 강한 공격적인 사운드를 많이 보여줬는데 이 스타일은 영미 록의 프로그레시브나 사이키델릭 성향과 비슷해 보이면서도 이는 어떠한 선대 록 음악의 성향도 받아들이지 않은 독창적인 작법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들은 데뷔 전 당시의 대학 그룹 사운드가 흔히 하던 연주곡 카피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하며 대신에 처음 밴드를 시작할 때부터 작곡에 몰두 데뷔 시점에 이미 상당한 분량의 창작곡이 있었다고 합니다.

 


산울림의 초반이 그야말로 전설로 남게 된 것은 미숙한 실력과 부족한 장비를 가지고도 도달하였던 파격에 가까운 독창성 때문인데 외국 음악 카피만 하면서 자체 창작은 도외시하고 연주력에만 목 매달던 일부 음악인들에게 산울림의 등장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는 3집까지는 한국식 개러지 록의 탄생이라고 평가되고 았습니다. 또한 이들의 초기작은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시작' 이라고도 평가되는데 어떤 음악에도 영향받지 않았으나 한국 거의 모든 록커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지저분한 퍼즈톤 위에 깔리는 김창완의 나레이션에 가까운 나지막한 노래와 관조적인 가사는 그 당시의 대중들에게 상당히 충격이었는데 실험적임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뛰어넘어서 사랑받는 강한 음악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기와 후기를 거쳐가면서 산울림은 포크락과 디스코 등 딱 하나로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하였고 계속적으로 많은 한국 록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이때의 발라드 노래들은 초기의 록적인 감성을 후퇴했지만 대중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이유가 훗날 리메이크했던 '너의 의미'가 바로 이 시기의 곡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규 앨범 사이사이에 '개구쟁이'나 '산할아버지', '외계인 ET'와 같은 동요 앨범을 내기도 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 산울림의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로 비관적이고 시니컬한 노래와 어린이를 위한 동요를 동시에 작곡할 수 있는 다양한 감성을 소화할 수 있는 밴드라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2008년 1월 29일 드럼을 담당하고 있는 막내 김창익이 캐나다 직장에서 눈길에 지게차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지게차에 깔려 사망하는 불의의 사고가 있었고 이로 인해 김창완은 "산울림은 가족 밴드다. 막내가 이렇게 떠나 버린 이상 예정되어 있던 것 이상의 산울림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건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를 깃점으로 산울림은 해체하고 긴 전설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산울림은 1975년 '대마초 파동' 이후의 한국 락음악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매김했는데 유신정권의 긴급조치 9호에 의한 '대마초 파동'으로 인해 한국 락음악은 거의 뿌리가 뽑혀나갈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1980년대 중반 블루스, 하드락, 메탈 등이 언더그라운드에서 인기를 얻고 오버그라운드까지 올라와 재기하기까지 약 10년 간의 한국 락 음악의 암흑기를 대표하는 밴드로 꼽힙니다.

 


보통 음악이라면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주기 마련인데, 산울림은 활동 당시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았으며, 누구에게도 영향을 주지 않은' 밴드로 평가되는데오히려 전성기에서 한참 지나 90년대 후반부터 탄생한 밴드들을 산울림의 후계자로 평가할 정도였습니다.

산울림의 경우 기본적으로 당시 서구에 생겨났던 프로토펑크에 60년대 사이키델릭을 얹은 사운드의 독창성, 그럼에도 여러 가지 장르 및 기법을 섭렵하고 시도했던 실험성 등이 높이 평가받는데 물론 그들이 프로토펑크를 지향했던 것은 아니고, 서구의 6070 시대 록의 화려함과 강렬함을 한국의 열악한 환경 및 설비 속에서 재현해내려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이러한 독특한 결과물이 탄생한 것입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이 80년대부터는 팝, 포크 지향적이고 한국적인 음악을 주로 구사하기도 했지만, 이 때는 오히려 록 밴드로서의 의미는 살짝 퇴색했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룹 후기가 꼭 팝적인 것은 아니고 오히려 프로그레시브적인 측면이 강해진 부분도 있지만, 삼형제가 나이가 듦에따라 훨씬 음악이 부드러워졌음은 부정할 수 없었고 그 결과 '한국적인 면'보다는 '록 밴드로서의 시대적, 음악적 가치', 즉 음악 개척자적인 면에 더욱 무게를 두는 외국 청자들은 주로 산울림의 초기 음악을 매우 좋아합니다.


2. 음반 및 앨범 정보

구분
발표연도
앨범
정규
1977
산울림 1집
1978
산울림 2집
산울림 3집
1979
산울림 동요 1집
산울림 4집
산울림 5집
1980
산울림 6집
1981
산울림 7집
산울림 동요 2집
1982
산울림 8집
산울림 동요 3집
1983
산울림 9집
1984
산울림 동요 4집
산울림 10집
1986
산울림 11집
1991
산울림 12집
1997
산울림 13집
편집 및 기타
1977
산울림 새 노래 모음 (7인치 싱글)
1978
산울림 제2집 (7인치 싱글)
산울림 빨간 풍선 (옴니버스)
X-mas carol (옴니버스)
1979
산울림 영화음악 집: 내일 또 내일 (7인치)
1982
애니메이션 슈퍼 삼총사 OST
1983
이티 이야기
산울림 사랑의 발라드
산울림 ROCK WORLD
산울림 러브 사운드 (경음악)
산울림 록 사운드 (경음악)
산울림 (카세트 박스 셋)
1984
산울림 컴퓨터 에어로빅
1986
산울림 스페이스 사운드 디스코 (12인치 맥시 싱글)
산울림, 김범룡 Disco Mix
1987
산울림 Greatest Hits 1,2,3,4
1989
The Best of Sanullim 1,2,3,4
산울림 동요 왕국
1996
하늘색 꽃병
초록색 대문
The Complete Regular Recordings In 1977-1996
2005
산울림 다시 듣기 : 청춘, 위로, 추억
2008
The Story of Sanullim: Complete Studio Recordings

3, 음악적 장르

 

 

사이키델릭 록
정규 1집~3집의 곡들이 해당됩니다. 이후 정규 12집까지는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다 정규 13집을 발매할 때 다시 사이키델릭 록으로 회귀했습니다.

사이키델릭 록 (psychedelic rock)은 록 음악의 한 종류이다. 애시드 록 , 드러그 록 또는 사이키델릭 이라고도 한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현란한 조명효과에 마약을 한 상태에서 연주하는 것 같은 환각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포크 록
산울림믜 과도기 시절 동생들이 사업 등을 이유로 빠졌을 때 김창완 혼자 활동하던 시기인 정규 11집, 12집의 곡들이 해당됩니다.

포크 록 (folk-rock)은 록과 프크가 결합된 형태로 어쿠스틱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포크 음악에 일렉트릭 사운드가 가미된 음악을 뜻한다.


하드 록
김창훈과 김창익이 군대에서 전역한 후 같이 활동하던 정규 7집~9집 시기의 몇몇 곡들이 이에 해당되는데 특히 정규 9집은 전작이 상업적이라 비판을 받았던 탓에 록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드 록 (hard rock)은 영국에서 유래한 록음악의 한 장르. 로큰롤보다 그 주제가 무겁고 음악적 다이내믹은 강하고 직설적인 음악으로서 로큰롤에서 진보된 형태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일반적으로 산울림의 곡들이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분류되는 일은 잘 없지만 정규 3집에 수록된 '그대는 이미 나'라는 곡은 러닝 타임이 18분이 넘어가고 이외에도 산울림만의 독창성을 나타내는 곡들이 많기에 가끔씩 몇몇 곡들은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은 록의 한 장르로, 1960년대에 발생하여 1970년대에 인기를 얻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장르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은 기존 대중 음악의 한계를 벗어나 "진보"(progressive)한 형태를 띠고 있다.


4. 대표곡 감상 / 가사 / 멜로디악보

 

1) 너의 의미

 

 

↘ 아이유의 커버 버전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그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의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 드는 창을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그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의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 드는 창을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그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2) 청춘

 

 

↘ 김필의 커버 버전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나를 두고 간 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 두 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 동산 찾는가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3)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하늘도 이별을 우는데
눈물이 흐르지 않네
슬픔은 오늘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긴 눈물이 내리리니
잡은 손이 젖어 가면 헤어지나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저물도록 긴 비가 오는가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과거는 내게로 돌아서
향기를 뿌리고 있네
추억은 지난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그 모습이 새로우리
그때 부른 사랑 노래 이별이었나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처음부터 긴 이별이었네 

 


4) 독백

 

1. 어두운 거리를 나홀로 걷다가
밤 하늘 바라보았소
어제처럼 별이 하얗게
빛나고 달도 밝은데
오늘은 그 어느 누가 태어나고
어느 누가 잠들었소
거리에 나무를 바라보아도
아무말도 하질않네
2. 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오며는
눈부신 햇살이 머리를 비추고
해맑은 웃음과 활기찬 걸음이
거리를 가득 메우리
하지만 밤이 다시 찾아오면
노을 속에 뿔뿔이 흩어지고
하릴없이 이리저리 헤매다
나 홀로 되어 남으리
3. 야윈 어깨 너머로 웃음소리 들려
돌아다보니 아무것 없고
차가운 바람만 얼굴을 부딪고
밤이슬 두눈 적시네
나 혼자 눈감는건 두렵지 않으나
헤어짐이 헤어짐이 서러워
쓸쓸한 비라도 내리게 되며는
금방 울어 버리겠네

 


5) 회상

 

 

↘ 임지훈의 커버 버전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 

 


6) 안녕

 

안녕 귀여운 내 친구야
멀리 뱃고동이 울리면
네가 울어주렴 아무도 모르게
모두가 잠든 밤에 혼자서
안녕 내 작은 사랑아
멀리 별들이 빛나면
네가 얘기하렴 아무도 모르게
울면서 멀리 멀리 갔다고 

 


7) 꼬마야

 

꼬마야 꽃신신고 강가에나 나가보렴
오늘밤엔 민들레 달빛 춤출 텐데
너는 들리니 바람에 묻어오는
고향빛 노랫소리 그건 아마도
불빛처럼 예쁜 마음일 거야
꼬마야 너는 아니 보라빛에 무지개를
너의 마음 달려와서 그 빛에 입맞추렴
비가 온날엔 달빛도 퇴색되어
마음도 울적한데 그건 아마도
산길처럼 굽은 발길일 꺼야
꼬마야 꽃신신고 강가에나 나가보렴
오늘밤에 민들레 달빛 춤출텐데
너는 들리니 바람에 묻어오는
고향빛 노랫소리 그건 아마도
불빛 처럼 예쁜 마음일 거야

 


5. 아티스트 김창완(산울림) 노래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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