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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 아티스트/POP ARTIST

모세다데스(Mocedades) [스토리] - Eres Tu, Adios Amor [노래/가사(해석)/합창악보]

 

 


오늘은 우리나라와 특히 인연이 깊은 스페인의 팝 그룹 '모세다데스(Mocedades)'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모세다데스(Mocedades)의 대표곡 '에레스 뚜(Eres Tu)'와 '아디오스 아모르(Adios Amor)'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유명한 곡이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번안했던 곡이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심지어느 거의 반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도 합창곡 또는 중창곡으로 애창되는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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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모세다데스(Mocedades) 스토리

2. 대표곡 감상 / 가사 / 합창악보


1. 모세다데스(Mocedades) 스토리

 

모세다데스(Mocedades)는 스페인어로 '젊은이들'이라는 뜻입니다.

1967년에 스페인 북쪽 지역인 빌바오에서 7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중창침이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각지에는 사람들이 모여 노래를 하는 이른바 '싱얼롱 클럽'이라는 곳이 많이 있었는데, 요즘으로 따지면 '버스킹(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을 뜻함)'이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 '싱얼롱 클럽'과 각 대학 및 단체의 합창, 중창단은 크로스오버 부터 민요, 기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은악을 향유하였는데요 모세다데스(Mocedades) 도 그 중 한 팀이었습니다.

모세다데스(Mocedades)의 대표곡으로는 '에레스 뚜(Eres-Tu)'를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은 빌바오에서 음악을 하던 7명의 대학생들로 이뤄진 그룹이었는데 데뷔는 1969년에 했었지만 처음에 이들이 발표한 곡은 별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73년, 이들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출전해서 한 노래를 불렀는데 비록 2위를 했지만 이들이 부른 곡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으니 그것이 바로 'Eres Tú'였습니다.

 

 

이곡은 우리나라에서도 1978년 제2회 대학가요제를 통해 대학연합 혼성그룹이었던 쌍투스가 '그대 있는 곳까지'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입상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디오스 아모르(Adios Amor)'도 매우 유명한 곡인데, 이 곡은 우리나라의 포크 팀 '현경과 영애'가 번안하여 매우 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현경과 영애'는 서울대 미대 회화과 출신의 이현경과 박영애가 결성한 포크계의 전설입니다. 

그런데 그 시절로부터 거의 반세기 이상이 흐른 지금도 각종 합창, 중창단에서 매우 많이 불리고 있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이고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곡의 완성도가 높고 명곡의 반열에 올랐다고 볼 수 있죠.

 


1960년대 후반 모세다데스(Mocedades)가 활동하기 시작할 때쯤에는 포크 음악이 전 세계적인 주류였고, 특히 거대한 스타 '비틀즈'가 휩쓸던 때라 이들의 초기 장르 스타일도 대세를 따른 '포크 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73년 스페인 대표로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 'Eres Tu'로 참가해서 2위로 입상하였고 결국 이 곡은 미국에서 싱글로 발매되어 1974년 빌보드 싱글 차트 9위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모세다데스(Mocedades)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전주곡이었습니다.

 


이들의 멜로디나 음색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도 정확히 저격했고 따라서 당시 유행하던 음악감상실 및 라디오 등에서 엄청난 리퀘스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의 특징은 프랑코 독재 체제에서 억압당한 채 진보적인 음악을 갈망하던 스페인의 젊은이들과 지식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하는데, 전혀 투쟁적이지 않고 공격적이지도 않은 가사와 멜로디는 쉽고 간결한 의미를 담아 스페인 민중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며 애창하는 노래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모세다데스(Mocedades)의 이 대단한 두 곡은 스페인어 외에도 영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불어, 이태리어 등으로 번역되어 음반이 발행되었고 팀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팝 그룹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쌍투스'라는 혼성중창단이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이 곡을 번안한 '그대 있는 곳까지'를 불러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동안 묻혀있던 이 곡이 다시 발굴되게 된 건 영화 '하모니'에서 여성 재소자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부르면서였고,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에서도 합창대회에 나온 실버 합창단이 이 곡을 불렀기 때문이었습니다.

 


개신교에서도 이 곡을 CCM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강인원, 권인하, 브니엘이 공동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엔 멜로디 일부가 kt wiz의 응원가로도 쓰였으며 번안곡이 실려있는 음악 교과서가 있기도 합니다.


 

2. 대표곡 감상 / 가사 / 멜로디악보

 

1-1) Eres-Tu

 

Como una promesa, eres tú, eres tú
como una mañana de verano
Como una sonrisa, eres tú, eres tú
Así, así, eres tú.
Toda mi esperanza, eres tú, eres tú
Como lluvia fresca en mis manos
Como fuerte brisa, eres tú, eres tú
así, así, eres tú.
Eres tú como el agua de mi fuente
Eres tú el fuego de mi hogar.
Eres tú como el fuego de mi hoguera
Eres tú el trigo de mi pan
Como mi poema, eres tú, eres tú
Como una guitarra en la noche
Todo mi horizonte eres tú, eres tú
Así, así, eres tú.
Eres tú como el agua de mi fuente
eres tú el fuego de mi hogar.
Eres tú como el fuego de mi hoguera 
eres tú el trigo de mi pan
Eres tú como el agua de mi fuente
eres tú el fuego de mi hogar

그대는 나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 어느 여름날 아침처럼
그대는 나에게 미소를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그대입니다
그대는 나의 모든 희망 내 두 손에 고인 신선한 빗물과 같은 사람
그대는 시원한 산들바람과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그대입니다.
그대는 내 마음의 샘물같은 사람 그대는 벽난로의 불꽃 같아요
그대는 벽난로의 타오르는 불꽃 그대는 빵의 밀알같은 사람
그대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사람 밤에 울리는 기타소리와 같은 사람
당신은 내 마음의 지평선과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그대입니다
그대는 내 마음의 샘물 같은 사람 그대는 벽난로의 불꽃 같아요
그대는 벽난로의 불꽃 같아요 그대는 빵의 밀알같은 사람
그대는 내 마음의 샘물 그대는 벽난로의 불꽃 같아요

 


1-2) 그대있는 곳까지 (쌍투스)

 

영원히 사랑한다던 그 맹세
잠 깨어 보니 사라졌네
지난밤 나를 부르던 그대 목소리
아 모두 꿈이었나 봐
그대가 멀리 떠나버린 후
이 마음 슬픔에 젖었네
언제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 바람아 너는 알겠지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다오
불어라 내 님이 계신 곳까지
아 바람아 우 그댈 잊지 못하는 이 마음 전해다오
바람아 불어라 우
내 님이 계신 곳까지
이 밤도 홀로 창가에 기대서
밤하늘 별들 바라보면
기약도 없는 그 님을 기다리며
이 밤을 지새우나 봐
바람아 이 마음을 전해다오
불어라 내 님이 계신 곳까지
아 바람아 우 그댈 잊지 못하는 이 마음 전해다오
바람아 불어라 우
내 님이 계신 곳까지


2-1) Adios Amor

 

En abril nació el amor
4월에 사랑이 시작되었지요
De agua clara yo lo regué
우리 사랑에 깨끗한 물을 주었지요
Le enseñé a vivir le enseñé a mentir
삶과 선의의 거짓말하는 법도 알려줬어요
Con caricias lo alimenté
사랑을 가득 담아서요
El amor nació en abril  
사랑은 4월에 시작되었지요
Y el otoño se lo llevó 
하지만 가을에 떠나갔지요
Sólo fue tal vez un trozo de ayer 
어쩌면 지난날의 하루였을지도 몰라요
Y un te quiero de papel 
사랑한다는 종이쪽지에 불과하죠
Adiós amor, sólo quiero saber 
잘 가요, 내 사랑, 하지만 꼭 알고 싶은 게 있어요
Si me has querido, Si me has mentido
날 정말 사랑했나요, 거짓말한 건 아닌가요
Si piensas volver 
내게 다시 돌아올 생각은 있었나요
Adiós amor, piensa en mí alguna vez 
잘 가요, 내 사랑 가끔 날 생각해 주세요
Que aquí te espera la primavera
여기서 봄처럼 당신을 기다릴께요
Adiós amor
잘 가요 내 사랑

Hoy mi amor es un papel
오늘 내 사랑은 종이 한 장일 뿐
Con palabras y sin firmar
사인도 없는 한 장의 종이나 마찬가지예요
Un mensaje azul Un poco de luz
파란색 글씨의 메시지엔 빛이 나지만
Pero solo, solo un papel
하지만 그저 종이 한 장일 뿐이예요
En abril nació el amor
사랑은 4월에 피어났지만
Y la brisa se lo llevó
산들바람이 데려 가버렸어요
Como niño habló, Como hombre amó
아이처럼 즐겁게 속삭이고 어른처럼 사랑했지만
Como flor se marchitó
우리 사랑은 꽃처럼 시들어 버렸지요
​Adiós amor, sólo quiero saber
잘가요 내 사랑, 하지만 꼭 알고 싶은 게 있어요
Si me has querido, Si me has mentido
날 정말 사랑했나요, 거짓말한 건 아닌가요
Si piensas volver
내게 다시 돌아올 생각은 있었나요
Adiós amor, piensa en mí alguna vez
잘 가요 내 사랑, 가끔 날 생각해 주세요
Que aquí te espera la primavera
여기서 봄처럼 당신을 기다릴께요
Adiós amor​  
잘 가요 내 사랑

El amor nació en abril
사랑은 4월에 시작되었지요
Y el otoño se lo llevó
하지만 가을에 떠나갔지요
Sólo fue tal vez un trozo de ayer
아마 그저 지난날의 하루일 뿐이지요
Y un te quiero de papel
사랑한다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죠
Adiós amor, sólo quiero saber
잘 가요 내 사랑, 하지만 꼭 알고 싶은 게 있어요
Si me has querido
날 정말 사랑했나요
Si me has mentido
거짓말한 건 아닌가요
Si piensas volver
내게 다시 돌아올 생각은 있었나요
​Adiós amor, piensa en mí alguna vez
잘 가요 내 사랑. 가끔 날 생각해 주세요
Que aquí te espera la primavera
여기서 봄처럼 당신을 기다릴께요
Adiós amor
잘 가요, 내 사랑
Adiós amor
잘 가요, 내 사랑


2-2) 그리워라

 

햇빛 따스한 아침 
숲속길을 걸어가네
당신과 둘이 마주 걸었던 
이 정든 사잇길을
보랏빛 꽃잎 위에 
당신 얼굴 웃고 있네
두 손 내밀어 만져 보려니 
어느새 사라졌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 날들
꽃잎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들
그리워라 
우리의 지난 날들
지금도 내 가슴엔 
꽃비가 내리네
다정했던 어느 날 
호숫가를 거닐었지
하늘거리는 바람 불어와 
꽃비가 내렸지
흘러가는 물 위에 
아롱지는 두 그림자
우리 마음도 우리 사랑도 
꽃잎되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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