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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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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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울산군 대현면 (現 울산광역시 남구 대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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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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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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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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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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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고등학교 (졸업 / 1973년) 울산대학교 (기계공학 / 학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 석사) |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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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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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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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사랑만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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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은 울산(방어진) 출생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1974년 언더그라운드에서 '골든 그레이프스'의 멤버로 록 밴드 보컬로 첫 데뷔하였고 1977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기획사에 발탁돼 '윤수일과 솜사탕'이라는 그룹명으로 정규 1집 음반을 발표하였습니다. 1982년에는 2집 앨범을 발매하였는데, 수록곡 '아파트'가 를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였습니다.
(목차)
1. 아티스트 윤수일 스토리
2. 음반 및 앨범 정보
3. 대표곡 감상 / 가사 / 멜로디악보
4. 아티스트 윤수일 노래 모음
1. 아티스트 윤수일 스토리
'윤수일'은 불후의 국민 가요 중 하나인 '아파트'로 대중적인 록 사운드를 선보이며 1980년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그는 1955년 2월 6일, 주한미군 공군 비행조종사였던 칼 브라울 어게스트 대위와 어머니 지복희 사이에 무녀독남 외동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가 태어나기 전 그의 친부는 임신중인 그의 어머니에게 미국으로 데려갈 것을 약속하고 귀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시험비행 도중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해외로 입양보내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고 이후 울산 시골 출신의 윤성환과 재혼, 윤씨의 성을 따 아들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새아버지는 그를 친자식처럼 아꼈고 그는 새아버지에 대해 “어머니와 잠깐 연애하고 떠나버린 사람은 아버지로서 의미가 없다. 날 친아들처럼 키워준 아버지가 진짜 내 아버지다” 라며 고마워하였습니다.
그는 백인 아버지의 얼굴을 강하게 물려받아 이국적인 외모를 갖고 있었으며 당시 혼혈아가 시골 지역에서는 드물었기 때문에 그는 원하지 않는 큰 관심을 온 동네로부터 받으며 성장해야 했습니다. 어릴적에는 공부에 재능을 보여서, 울산 학성고등학교를 거쳐 울산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혼혈에 배타적인 당시 사회 모습 때문에 군 입대도, 공무원을 하는 것도 불가능했던 그는 자신이 일반적인 경로(공부 등)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판단, 예체능에 투신하기로 하고, 학성고등학교 시절에는 야구부에 입단하였지만 불과 1년 후에 야구부가 해체하게 되어 그만두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음악 선생님이 재능을 알아보고는 가수의 길을 권하고 그는 고교 2학년때부터 '엔젤스'라는 밴드를 꾸려 지역에서 공연을 하며 알음알음 활동을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그룹 사운드의 전성시대였는데 그도 역시 1976년 신중현 사단의 '골든 그레이프스'라는 혼혈아 중심의(멤버 6명 중 4명이 혼혈 출신) 밴드에 가입하여 활동했습니다. 골든 그레이프스는 함정필(건반), 함중아(기타, 보컬) 형제가 주축이 된 싸이키델릭 록 밴드였는데 함중아가 탈퇴하며 그 자리에 윤수일이 들어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1977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그룹 사운드 경연대회에서 발탁되었고 당시 안타프로덕션의 사장이자 작곡가인 안치행의 눈에 띄어 음반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원래 밴드명 대신 가장 스타성이 돋보였던 윤수일을 전면에 내세운 '윤수일과 솜사탕'이라는 이름을 썼습니다.
전 수록곡 9곡 중 8곡이 밴드의 리더인 건반주자 함정필의 곡들이었는데 나머지 한곡이 바로 안치행이 작곡한 트로트곡 '사랑만은 않겠어요'였고 이 곡이 대히트를 쳤습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골든 그레이프스 시절의 싸이키델릭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윤수일의 보컬이 전면에 나선 가요앨범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때문에 밴드는 트로트 풍이 좀 가미되더라도 대중적이고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하고자 했던 윤수일과 정통 록 사운드를 지키고자 했던 나머지 멤버들 사이에 내분이 생겨 해체되고 그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안치행의 프로듀싱하에 1978년부터 1980년까지 3년간 공식적으로 5장의 트로트 풍이 가미된 가요 앨범을 더 내면서 인기 가수 대열에 올랐습니다. 가요 프로그램은 물론 공개 코미디 등 TV 예능에도 자주 모습을 비추면서, 매력적인 보이스와 잘생긴 얼굴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죠.
그러던 1981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윤수일밴드'를 이끌고 록 냄새가 물씬 풍기는 '윤수일밴드 1집'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때부터 그의 음악인생의 정점을 달리는 시기가 시작되는데, 번안곡 2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모두 그의 자작곡이었습니다.
솔로가수의 백밴드가 아닌 밴드 지향적인 음악으로 지금 들어도 근사한 기타 리프를 선보이는 '떠나지 마'와 '제2의 고향 '그리고 '비' 같은 넘버에서는 블루지한 긴 기타 솔로가 들어있습니다. '제2의 고향'은 1967년 미국에서 인기를 끈 'TV' 락 밴드 몽키즈의 'Pleasant Valley Sunday'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 음반은 현재도 윤수일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듬해 1982년 '아파트'가 담겨있는 2집이 발매되었고 이 노래가 전국적인 대히트를 치면서 시대를 넘어선 최고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막 잠실에 우후죽순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하던 시기였는데, 이 노래 역시 윤수일 본인이 작사 작곡한 노래이며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군대에 갔던 친구가 돌아와 보니 여자친구 가족은 그에게 연락도 없이 외국으로 이민 간 상태였고 아파트 초인종만 누르다 결국 돌아와야 했다고.
그는 이국적이고 수려한 외모로 1980년대 당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고 '떠나지마', '제2의 고향', '유랑자', '아파트', '황홀한 고백', '아름다워', '환상의 섬' 등등 수많은 히트곡 및 명곡들을 남겼습니다. 초기엔 '락뽕'(락+뽕짝) 장르에 충실한 사운드로, 록에 트로트가 가미되었지만 결코 저급하거나 촌스럽지 않은 한국적인 록사운드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아름다워'는 소프트 록에 R&B 색채를 가미한 세련된 곡으로 일각에서 한국 시티 팝의 대표적인 예(사실 일본의 영향을 받지 않았기에 잘못된 분류이다.)로 언급하면서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80년대 중반 이후로 황홀한 고백부터는 댄스(라기보다는 무대 액션)까지 가미된 조금 더 가요에 가까운 사운드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2008년 싱글 '터미널'이 나름대로 히트를 치면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는 중이고 가수 최진희와 호흡을 맞춘 '찻잔의 이별'도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 음반 및 앨범 정보
발표연월 | 앨범 | 대표곡 |
1977년 11월 | 윤수일과 솜사탕 | 사랑만은 않겠어요 |
1978년 05월 | 윤수일 2집 | 잊지 마세요 / 갈대 |
1978년 07월 | 윤수일 | 추억의 노래 / 이별의 부산정거장 |
1979년 08월 | 윤수일 4집 | 나나 / 석양의 여인 |
1980년 03월 | 윤수일 5집 | 유랑자 |
1981년 04월 | 윤수일밴드 1집 | 떠나지 마 / 제 2의 고향 |
1982년 06월 | 윤수일밴드 2집 | 아파트 / 돌아와 |
1984년 04월 | 윤수일밴드 3집 | 아름다워 / 사랑의 빛 |
1985년 05월 | 윤수일밴드 4집 | 환상의 섬 / 흠뻑 |
1986년 03월 | 윤수일 5집 | 도시의 천사 / 황홀한 고백 |
1987년 04월 | 윤수일 골든모음 제6집 | 찻잔의 이별 |
1988년 02월 | 윤수일 | 아카시아 / 내꿈은 너 |
1989년 10월 | 윤수일 | 취하고 싶은 이 밤 / 방배동 연가 |
1993년 01월 | 윤수일 13집 | 외사랑 |
1996년 00월 | 윤수일 싱글앨범 | 도시의 이별 / 태화강 연가 |
2006년 04월 | 윤수일밴드 21집 Remodeling | 숲 바다 / 섬마을 |
2008년 03월 | 윤수일 22집 | 터미널 |
2011년 10월 | 윤수일밴드 23집 | 앵무새 |
2014년 12월 | 윤수일 24집 | 부산의 노래 / 부산 여인아 |
3. 대표곡 감상 / 가사 / 멜로디악보
1) 찻잔의 이별
그대와 나의 찻잔이 자꾸만 식어가는데
뜨겁던 우리찻잔이 싸늘이식어가는데
우리는 말을 잊었네 할말은 서로 많은데
마시는 것도 잊었네 가슴은 타고 있는데
그렇게도 뜨거웠는데 그렇게도 행복했는데
무슨잘못으로 이렇게 싸늘하게 식어버렸나
이제는 식은 찻잔에 이별을 타서 마시고
조용히 일어서야지 눈물을 보이기전에
2) 터미널
1 고속버스 차창너머 외로운소녀 울고있네
가지말라고 곁에 있어달라고 애원하며 흐느끼네
기약없이 서울로가는 머시매가 너무 야속해
차창을 두드리며 우네 땅바닥에 주저앉아 우네
터미널엔 비가오네
2 밤도깊은 터미널에 외로운 남자 울고있네
그때그시절 옛사랑을 찾아서 이거리에 다시왔건만
뿌리치며 떠나야했던 그세월이 너무 길었나
밤거리를 헤매이며 우네 옛사랑이 그리워서 우네
터미널엔 비가오네
3 변했을까 예쁘던얼굴 내이름도 이젠 잊었을까
돌아가는 막차타고 우네 옛추억을 생각하며 우네
터미널엔 비가오네
3) 아파트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 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
그리운 마음에 전화를 하면
아름다운 너의 목소리
언제나 내게 언제나 내게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 못해 떠나가 버린
너를 못 잊어
오늘도 바보처럼 미련 때문에
다시 또 찾아왔지만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 못해 떠나가 버린
너를 못 잊어
오늘도 바보처럼 미련 때문에
다시 또 찾아왔지만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아무도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아무도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4) 제2의 고향
사방을 몇 바퀴 아무리 돌아봐도
보이는 건 싸늘한 콘크리트 빌딩숲
정둘곳 찾아봐도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나에겐
제2의 고향
거리를 하루종일 아무리 걸어봐도
보이는 건 한없이 밀리는 자동차
가슴은 답답하고 머리는 띵하지만
그래도 나에겐 제2의 고향
밤이면 빌딩 위에
걸린 초생달
쓸쓸한 내 마음을
달래주누나
우우우 우우우
너의 모습처럼
친구가 그리워 앞뒤집을 둘러봐도
보이는 건 까마득히 쌓아 올린 벽돌담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서 왔지만
그래도 나에겐 제2의 고향
밤이면 창가에
모여드는 별들
조용히 귓가에
속삭이누나
우우우 우우우
너의 마음처럼
우 우우우 제2의 고향
우우우 제2의 고향
우우우 제2의 고향
우우우 제2의 고향
5) 사랑만은 않겠어요
이렇게도 사랑이
괴로울 줄 알았다면
차라리 당신만을
만나지나 말 것을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 시절 그 추억이
또 다시 온다 해도
사랑만은 않겠어요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 시절 그 추억이
또 다시 온다 해도
사랑만은 않겠어요
6) 황홀한 고백
네온이 불타는 거리
가로등 불빛아래서
그 언젠가 만났던 너와 나
지금은 무엇을 할까
생각에 잠기면
하염없이 그 날이 그리워지네
불타는 눈동자
목마른 그 입술
별들도 잠이 들고
이대로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황홀한 그 한 마디
지금도 늦지 않았어
내 곁에 돌아온다면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할거야
네온이 불타는 거리
가로등 불빛아래서
기약 없이 헤어진 너와 나
지금은 어디 있을까
추억에 잠기면
하염없이 내 마음 외로워지네
불타는 눈동자
목마른 그 입술
별들도 잠이 들고
이대로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황홀한 그 한마디
지금도 늦지 않았어
내 곁에 돌아온다면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할거야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할거야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할거야
7) 갈대
사랑은 나그네
마음인줄 알았더라면
정 주고 정에 우는
이별은 없었을 것을
사랑은 바람결에
갈대인줄 알았더라면
이별의 아쉬움에
서러워하지 말 것을
낙엽처럼
맺지 못할
사랑은
날아갔네
아아 잊어야지
떠나간 사람
잊어야지
낙엽처럼
맺지 못할
사랑은
날아갔네
아아 잊어야지
떠나간 사람
잊어야지
4. 아티스트 윤수일 노래 모음